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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코파 아메리카 2연패와 동시에 통산 16번째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2021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우승한 아르헨티나가 통산 16번째 트로피를 들며 우루과이(15회)를 제치고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오늘은 결승전, 3~4위전 경기 결과 및 대회 기록 이모저모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전 아르헨티나 vs 콜롬비아
이변 없이 이번 대회 최강팀으로 꼽히던 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 2연승을 달성했습니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 이어 이번 대회 2연승과 동시에 통산 16번째 트로피를 들며 15회 우승 팀 우루과이를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또한 2021년과 올해 코파 아메리카를 모두 우승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서며 메이저 대회를 세 차례 연속 우승하는 대업도 이루게 되었습니다.
전반 막판 산티아고 아리아스의 태클에 왼발을 다친 메시가 후반 19분 스프린트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었습니다. 벤치로 향한 메시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두 팀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 후반 7분경 마르티네스가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한편 2001년 이후 23년 만에 우승을 노린 콜롬비아는 결승전까지 오르는 활약을 보였지만 아쉽게 정상의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코파 아메리카 2024 우루과이 vs 캐나다 3~4위전
제시 마치 감독이 캐나다 축구대표팀에 부임하고 처음 참가한 코파 아메리카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최종 4위를 차지했습니다. 돌풍의 팀 캐나다는 남아메리카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제골을 실점했으나 전반전에 동점골, 후반전에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조너선 데이비드가 역전골을 뽑아내는 등 제시 마치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습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우루과이의 수아레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하였습니다.
이번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에 제시 마치 감독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런 감독을 외면한 대한 축구 협회가 너무 원망스럽네요.
코파 아메리카 2024 경기 총정리
1. 코파 아메리카 MVP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최우수 선수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콜롬비아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1골 6 도움으로 콜롬비아를 이끈 로드리게스는 우승팀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제치고 최고의 선수 영예를 안았습니다.
2. 코파 아메리카 최고의 골기퍼
대회 내내 단 1골만 내주고 에콰도르와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2개의 슈팅을 막아낸 아르헨티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코파 아메리카 2021,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 대회 3 연속 최고의 골키퍼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3. 코파 아메리카 득점왕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마르티네스는 5골로 득점왕을 차지 이번 대회의 득점왕을 차지하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총 9골을 넣었는데, 마르티네스가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지난 카타르 월드컵 때 부진을 씻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