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영화로 떠나는 랜선 여행
    영화로 떠나는 랜선 여행

     

    반복되는 따분한 일상 속에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즘.. 영화로 떠나는 랜선 여행이 실제 여행만큼 신나고 행복한 일이 있습니다. 소파에 편안히 앉아 나라로 여행을 떠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실제로 여행을 하는 것 같은 설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게시물에서는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 관련 영화 3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인투 더 와일드 (Into the Wild, 2007)

    <소개>

    감독: 숀 펜

    출연: 에밀 허쉬, 빈스 본, 크리스틴 스튜어트

    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에서 자주 추천되는 영화이고 작가 겸 산악인 존 크라카우어가 실제 인물 크리스토프 맥 캔들리스의 탐험일기를 근거로 쓴 논픽션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줄거리 및 리뷰>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엽한 크리스토퍼는 전재산인 24,000불을 모두 국제 빈민구호단체에 기부하고 가족과의 연락을 끊은 채 여행을 떠난다. 평범한 삶을 버리고 알래스카의 황야로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한 청년 크리스토퍼, 스스로 이름도 알렉산더 슈퍼트램프로 바꾸고 여행 중에 만난 낯선 사람들에게 알렉스 라는 이름으로 불린다.지금까지의 삶은 아무 의미 없는 이렇게 극단적인 여행을 택한 이유는 강압적인 부모에게 벗어나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고자 함이라 말하고 있다.

     

    영화는 일생을 살면서 어쩌면 한번도 마주하기 힘든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감동적인 음악 그리고 주인공의 성장 이야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또한 관객들은 화려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만끽할 있고 마치 우리가 직접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인투 와일드> 단순한 모험 이야기를 넘어 삶의 진정한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메시지도 담고 있습니다.

     2.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 2010)

    <소개>

    감독: 라이언 머피

    출연: 줄리아 로버츠

    하루하루가 너무 지치고 벗어나고 싶은 순간이 있는 분들이 보면 너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미국의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실제 1년간은 여행 에세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실화이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 영화입니다.

     

    <줄거리 및 리뷰>

    직장, 결혼 모든 게 완벽한 리즈 길버트 (줄리아 로버츠)는 남들이 봤을 때는 성공한 인생이지만 정해진 틀에 갇혀 살면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그녀는 이혼 후 직장도 정리하고 일 년 동안 자기 발전의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이탈리아, 인도, 발리로 여행하며 자신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인물로 여행을 통해 성장하고 치유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주인공의 모습이 매력적이며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합니다. 아마도 현실에서 하기 힘든 결정을 리즈가 실행하므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고 마음에 와닿는 대사와 여행지의 아름다운 모습은 여행에 대한 설렘을 전달해 줍니다.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용기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3. 다즐링 주식회사 (The Darjeeling Limited, 2007)

    <소개>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오웬 윌슨, 애드리언 브로디, 제이슨 슈왈츠먼

    영화 <다즐링 주식회사> 소원해진 형제가 다시 연결되고 자신을 찾기 위해 인도를 횡단하는 기차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다즐링 주식회사란 인도 철도청 IRCTC의 열차명으로 인도 철도청은 전 세계 수많은 철도청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곳입니다.

     

    <줄거리 및 리뷰>

    아버지가 돌아가신 장례식장에 오지 않은 인도에 있는 엄마를 보기 위해 열차에 탑승하는 내용이다. 사치스러운 삶을 사는 맏형이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 있은 새로운 삶을 찾고 싶어 인도 여행을 떠나자고 동생들을 부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렇게 서먹했던 형제는 다즐링 주식회사에 오르게 되고 여행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보며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하고 엄마와의 만남을 통해 부모 자식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여행을 통해 삼형제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만났지만 서로 성격도 개성도 각각 다름을 인정하고 통제하려 들지 않는다. 인간의 삶과 용서, 관계 그리고 성장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게 만드는 코믹 가족 영화였다.

     

    어쩌면 인생이란 자신이 생각한대로 되지 않고 전혀 다른 목적지에서 다른 진정성을 찾게 되니 즐거운 아니겠어?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