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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배우 브래드 피트
브래드 피트는 뛰어난 연기력, 잘생긴 외모에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할리우드 아이콘이자 배우이다.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의 인기는 대단하고 특히 한국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 중 한 사람이다.
오늘은 브래드 피트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두 개의 영화를 소개해 볼까 한다. 상반되는 역할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개의 영화이야기 조 블랙의 사랑과 흐르는 강물처럼 이다..
조 블랙의 사랑 (1998)
사랑, 삶, 죽음을 다룬 로맨틱 판타지 영화
사회적으로 존경과 성공을 거머쥔 윌리암 패리쉬 (안소니 홉킨스, 극중 빌이라고 부른다)는 65세 생일을 앞두고 누군가의 목소리에 잠이 깬다. 그는 사회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두 딸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다. 큰 딸은 아버지의 65세 생일 파티를 성대 하게 준비하고 레지던트 둘째 딸 수잔 (클레어 포라니) 은 어느 날 커피숍에서 낯선 남자와 대화를 나누고 첫눈에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한 채 헤어지다 그 남자는 차에 치어 사망하게 된다. 한편 빌이 잠결에 들었 던 목소리에 주인공이 수잔과 커피숍에서 만났던 남자의 몸을 빌어 빌 앞에 나타나 자신이 저승사자고 그를 데려가기 위해 왔다고 고백한다. 그렇게 당분간 조 블랙 (브래드 피트)이라는 이름으로 빌 집에서 같이 생활하게 된다. 조에게 있어 인간 세상의 모든 것들은 신기했고 마치 아이처럼 행동하는 저승사자 조 블랙. (이런 장면에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재미나게 풀어냈다) 빌 집에서 생활하며 수잔과 더욱 가까워 지고 첫사랑, 첫 느낌을 느끼며 진심으로 수잔을 사랑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 인상 깊은 것은 조 블랙이 인간 세상에서 경험 하는 모든것들은 처음이기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소년미를 보고 있자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된다. 단연 브래드 피트의 리즈 시절 영화를 꼽자면 조 블랙의 사랑인데 뻔한 스토리라도 배우가 어떻게 연기 하느냐에 따라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또한 안소니 홉킨스의 명연기와 클레어 포라니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과연 조 블랙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이며 수잔과의 사랑을 이루게 될지 아직까지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감상 해 보시길 추천한다.
흐르는 강물처럼 (1993)
한 가족의 역사를 잔잔히 그려낸 영화
영화의 배경은 1910년 후반에서 1920년대 중반까지를 담고 있고 목사의 아들 형제 이야기이다.두 아들은 우애가 깊었지만 둘의 성격은 많이 달랐다.
이성적인 성격의 형 노먼 (크레이그 셰퍼)
아버지의 교육에 따라 모범적으로 자라고 신중하고 진중한 성격이다.
돌발적인 동생 폴 (브래드 피트)
동생 폴은 형과 다르게 자유 분방하고 돌발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둘은 우애가 좋은 형제이지만 은근한 라이벌 관계이다. 노먼은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를 졸업하고 폴은 그 규칙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어렸을 때부터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낚시를 배우고 즐기는 형제. 아마도 이 영화는 두 형제의 다른 성격처럼 낚시를 통해 각자의 인생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듯 보였다. 이렇듯 영화는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깊은 여운을 남겨준다. 영화는 노먼의 시선으로 보여주며 노먼은 자유롭게 인생을 사는 동생 폴을 은근히 부러워하고 폴은 형이 서툴지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가는 모습을 자랑스러워한다. 평생을 경쟁해야 하는 라이벌이지만 서로 존중을 잃지 않는 형재애가 보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이 영화는 전 시카고 대학 교수 노먼 맥클린이 자신의 유년 시절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노먼 맥클린 교수는 아버지가 자신의 책을 못 본 체 떠난 것처럼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을 못 본채 동생 폴 곁으로 갔다” 영화 마지막 자막
영화 마지막에서 노먼은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떠나보내고 혼자 낚시를 하며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소중한 사람을 있는 그래도 받아 들이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