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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쌍천만을 달성한 범죄도시 네 번째 이야기로 괴물형사 마석도 (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 (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 (이동휘)에 맞서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리게 됩니다. 이번 편에 눈여겨볼 인물은 바로 다시 돌아온 장이수 (박지환), 마석도 형사와 어떤 티키타카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또한 네 번째 시리즈는 지난 2월 열린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초청 돼 글로벌한 인지도까지 쌓았습니다. 언제나 통쾌한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속이 뻥 뚫리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주는 범죄도시 4가 전작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4월 24일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 4를 보기 전에 복습해 보면 좋을 전작들 리뷰를 준비해 봤습니다.
1. 범죄도시 (2017)
출연: 마동석, 윤계상, 진선규, 박지환
중국에서 활약하던 보스급의 장첸이 한국에 정착한 후 조선족 조직을 흡수하는 과정에 생기는 마찰과 범죄를 마석도 형사가 수사하는 내용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코믹하고 통쾌한 부분도 있지만 잔인한 장면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수 윤계상의 파격적인 변신이 눈길을 끌었고 박지환, 진선규는 이 영화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동석을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해 준 영화였고 지금까지도 시리즈로 제작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범죄도시 1은 천만이 넘는 관객수는 들지 못했지만 680만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며 흥행에 어느 정도 성공한 작품입니다.
2. 범죄도시 2 (2022)
출연: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5년 만에 개봉한 후속작에서는 전작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된 강해상이라는 빌런이 등장합니다. 해외 여행객들은 상대로 한 살인과 범죄에 대해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되어서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당시 부드러운 로맨틱 이미지가 강했던 손석구가 빌런으로 등장해서 걱정도 되었지만 그 걱정이 무색하리만큼 완벽하게 강해상이라는 인물에 빙의된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베트남에 도주 중인 범죄자가 자수를 하므로 강해상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고 조사 과정에서 여러 범죄 사건들과 얽혀 있는 걸 마석도가 파해치며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 줍니다. 사이코 패스 같은 성격의 강해상과 마석도의 통쾌한 액션 대결 구도로 흥미진진함을 보여 주며 나쁜 놈들은 결국엔 꼭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 작품이었습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초대박 흥행을 이룬 작품이고 액션과 코믹이라는 장르를 적절히 조합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3. 범죄도시 3 (2023)
출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이범수
어느 날 호텔에서 추락한 여성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마약과 관련된 범죄라는 사실을 알게 된 마동석 형사는 신종 마약과 조직의 실체에 대해 알게 됩니다. 이 사건에 경찰과 일본 범죄조직이 연루된 것을 알게 된 마석도 형사는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을 펼칩니다. 주성철 (이준혁) 형사를 의심하는 마석도와의 팽팽한 신경전도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시리즈에서는 약간의 변화를 준 포인트가 있는데 우선 협력 수사를 하는 경찰 팀원들이 바뀌었고 코믹한 장면을 만들어준 장이수 대신에 초롱이가 등장해 개그적인 내용을 접목시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갔습니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장이수가 깨알 등장해 속편에서 등장할 거라는 힌트를 던져 주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이준혁 배우의 연기 변신과 쌍천만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작들에 비해 빌런의 임팩트가 조금 아쉬운 시리즈였다고 생각합니다. 뻔한 스토리지만 마석도의 시원시원하고 화려한 액션신과 깨알 같은 개그포인트를 잘 섞어 연출해 또 한 번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로 기록되었습니다.
범죄도시 1편의 성공 후 후속 2편 모두 천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명실상부 흥행 시리즈 영화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과연 범죄도시 4가 쌍천만에 이어 트리플 천만의 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